영화 '흥부' 스틸컷
[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흥부'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정해인이 극 중 입었던 곤룡포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5일 오후 2시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감독 조근현과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이 참석했습니다.
극 중 왕 '헌종' 역을 맡은 정해인은 "한복이 주는 매력이 큰 것 같다. 보시는 관객분들도 연기하는 배우도 과거로 훅 빠져든 것처럼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금 자수가 되어있어서 실제로 옷이 무겁다. 앉아있는 위치와 입었던 곤룡포는 옷의 무게만으로도 충분히 압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연기할 때 의상과 소품의 도움을 좀 받는 편인데 그런 것들을 좀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곤룡포를 입고 연기할 때에 대해서는 "앉아서 내려다보는데 (정진영) 선배님 포함해서 대신들 내려다 보는데 기분이 묘했다. 연기할 때 복잡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것들이 잘 표현되길 바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흥부'는 고전 소설인 '흥부전'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 헌종 14년,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던 중, 모두가 알고 있는 형제 '조혁'과 '조항리'를 만나게 되면서 깨달음을 얻고 전혀 다른 두 형제의 이야기를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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