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극단 고래의 대표작 '빨간시'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작가 이해성은 지난 12년간 수요시위에 참석했고, 그 현장에서 느낀 절실함과 진정성이 쌓여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됐다. 이해성 대표의 뜻을 따라, 이제는 극단 고래의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수요시위에 참석하며 사회의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평화적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연극 '빨간시'는 '위안부'와 故 장자연이 죽음으로 던진 고발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력 일간지 기자인 '동주'가 성상납으로 자살한 여배우 사건 이후 괴로워하다 저승사자의 실수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 대신 저승에 가게 되면서, 여배우와 할머니의 삶을 보며 아픔의 기억이 자신과 절대 무관하지 않음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았다.
2011년 처음 공연된 '빨간시'는 2018년을 맞아 '미투'와 함께 여느 때보다 더 큰 시의성을 가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애심, 유성진, 조두리, 김지현, 이대희, 변민지, 변신영, 장원경, 최선화, 신장환, 안은혜, 이명신, 이요셉, 문종철, 오찬혁, 오한나, 김혜진, 이은주, 박현민, 김지훈, 임미나, 한상욱, 정다정, 송하늘이 출연한다.
some@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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