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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CULtura 이탈리아] 피렌체도 인정한 하정우의 매력, 피렌체 명예시민된 하정우와 피렌체 한국 영화제

▲ 한국 영화제가 열린 피렌체 시내의 '라 꼼빠니아' 극장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문희선] 이탈리아에 한국영화를 소개하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문화를 홍보하며 이탈리아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며 성장해 온 피렌체 한국 영화제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며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영화배우 하정우가 출연하고 연출한 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한국 영화제가 열리는 3월을 기다려온 피렌체 시민들을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이탈리아 팬들을 찾았다.


▲ 피렌체의 명예 시민이 된 배우 하정우

제16회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손님들이 초대되었고, 특히 개막식에는 피렌체의 부시장이 다년간 문화 예술계에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피렌체시의 공로상을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 씨에게 수여하면서 피렌체의 도심 속의 극장 '라 꼼빠니아'의 열기는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배우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7편이 선정된 회고전을 통해 그의 신인 시절의 작품부터 작년에 개봉한 '신과 함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

개막작으로 선정된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을 영화제 개막식 전 언론 기자 시사회에서 현지 기자들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특히 영화 속 인물 조선왕조의 우유부단했던 와 '인조'에 대한 관심과 현대의 한국과 조선 시대희 한국 사회를 비교하는 다양한 질문들과 현지 언론들로부터 함께 많은 질문을 받았었다.

특히 올해는 최근 한반도에 흐르는 평화 무드에 이어, 남한과 북한을 소재로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상영하면서, 현지에 현지 관객들이 호응을 보이며 임흥순 감독의 신작 다큐 영화 '려행'은 오후 3시 상영이었음에도 다양한 관객들로 객석을 채웠다. 일요일 저녁 8시 영화 상영에는 깐느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 정원'이 상영되며, 영화제는 극에 달했다.


▲ 북한 이탈 여성들을 소재로 한 임흥순 감독의 신작 '려행'


▲ 제 16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의 폐막 공연 '울림'

이용승 감독의 영화 '7번 방' 상영과 함께, 폐막식 때에는 한국 전통 음악 공연 '울림'이 소개되었다. 제16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 최고 작품으로 장훈 감독의 '택시'가 수상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함께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글] 아티스트에디터(ARt'ietor) 문희선. Buon giorno! 르네상스의 요람 피렌체에서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이탈리아의 문화 비밀을 'Cultura 이탈리아'를 통해 공유하고 싶은, 이탈리아 통신원 문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