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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문화체육관광부, 고궁에서 첫 이머시브 콘서트 '경복궁음악회'열려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The Art Spot 시리즈' 중 첫 번째 시리즈인 경복궁음악회가 "야간 특별관람 시작"일인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화요일을 제외한 오후 7시 30분 경복궁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시작된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가 2018년부터는 궁궐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펼쳐지는 공연으로 그 외연을 넓혀 The Art Spot 시리즈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경복궁음악회는 경복궁 전체를 무대로 하는 이머시브 콘서트(Immersive Concert)로 새롭게 꾸며진다. 이머시브 공연은 관객들이 공연장에 앉아서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체험'형의 공연을 말한다.

최근 가장 핫한 트렌드인 이머시브 공연은 현재 “"뉴욕에서 공연되고 있는 최고의 쇼"라고 찬사 받고 있는 '슬립 노 모어 (Sleep no more)'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슬립 노 모어'는 19세기 호텔을 콘셉트로 한 호텔에서 공연이 되며, 관객들은 호텔 공간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배우들의 공연을 감상하기도 하고, 공연장인 호텔의 전경을 감상하기도 한다.

경복궁음악회에서는 연주자들이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연주를 하면서 경복궁의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관객들을 이끌어 전통음악과 경복궁의 야경을 감상하게 한다.

이는, 우리 궁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공연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공연 형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공연은 경복궁 흥례문에서 시작되어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어정, 흠경각, 함원전, 아미산, 교태전을 차례로 돌면서 연주한다. 궁궐의 깊숙한 공간으로 들어감에 따라 관객들의 경복궁과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 역시 한 층 깊어질 것이다.

한편, 본 공연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입장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야간개장 입장 진행이 시작된 이후인 오후 7시 30분에 흥례문 앞에서 시작한다.


vina12345@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