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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과 말라가 대학교가 협력하고 말라가 시청과 세르반테스 극장이 주관하는 '2018 말라가 무용축제'에 공식 초청된 '김복희무용단'은 '춤의 향기' 공연을 통해 '피의 결혼', '삶꽃 바람꽃', '적4-검은호흡' 등 총 3편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2018 말라가 무용축제'에는 김복희무용단의 '춤의 향기'를 포함해, 러시아 국립발레단 'Russian National Ballet'의 '백조의 호수', 스페인 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빅토르 우야테 이끄는 발레단 'Victor Ullate Ballet'의 '카르멘', 이탈리아 발레단 'Ballet de siena'의 '노틀담의 파리'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공연 17개작이 초청되었다.
이번 무용제 유일한 아시아 지역 초청국인 한국 현대무용단에 집중적인 관심이 쏠렸다. 특히 올해는 스페인의 국민시인 가르시아 로르카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 현대무용단이 불교사상과 동양적인 미학으로 재해석한 가르시아 로르카의 '피의 결혼'에 호평이 쏟아졌다.
당일 공연에 참석한 말라가 시장 프란치스코 데 라 토레 프라도스는 "가르시아 로르카의 깊은 쓸쓸함과 불꽃같은 감정들, 회화적인 상상력이 시공을 뛰어넘어 한국적 현대무용으로 재탄생되어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감상을 전하고, 덧붙여 "최근 말라가에 한국 유학생들이 증가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욱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적인 접점에서 출발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 양국 간 더욱 의미 깊고 긴밀한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세르반테스 극장의 극장장 후안 안토니오 비가르는 "현대무용의 패턴과 한국 고유의 토속적인 분위기, 극적 요소의 조합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전하며, "한국 현대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공연도 예정하고 있는 바, 한국의 다양한 우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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