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올해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해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의 꼭 100년이 지난 해이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월에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들을 소개한다.
ⓒ대구미술관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대구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로, 다양한 예술적 시각을 통해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참여했던 최대 규모의 항일 민족운동인 3.1운동의 모습을 풀어낸다.
강요배, 권하윤, 바이런 킴 등 총 14명의 작가의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남녀, 종교, 신분, 지역, 빈부 등의 구분 없이 모두의 지지를 받았던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회화, 조각, 사진, 설치미술 등 다양한 방식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민중들의 독립된 국가로의 염원을 상징하는 3.1운동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12일까지 대구미술관 2, 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동대문디자인프라자
▲3.1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 A Collection for Korea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렉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간송 전형필이 일제로부터 지킨 문화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간송 전형필은 일제강점기 하에서 사재를 털어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을 수집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려청자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비롯한 국보 6점, 보물 8점 등의 총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가 문화재 수집뿐만 아니라 3.1운동 당시 사용된 '독립 선언문' 35,000부 전량을 인쇄한 보성학사의 경영난을 막고 민족교육에 힘쓰는 등 민족의 독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전형필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함께 들려준다.
'3.1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은 오는 3월 31일까지 DDP 배움터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주관하는 항일문화재 기획특별전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저항하는 독립운동가들이 가졌던 조국에 대한 애정이 담긴 유물 약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역사성과 상징성 높은 유물들이 다수 포함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는 이들에게 독립된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 기획특별전은 오는 2월 26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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