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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윤종신 '라디오스타' 등 방송 하차...'월간윤종신' 뮤지션으로 돌아간다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50)은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에 매진하기 위해 MBC TV '라디오스타' 등 출연 방송에서 하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지난 2007년 5월 '라디오 스타'가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서브 코너로 출발할 때부터 12년 동안 단 1회도 결근하지 않은 일등공신이다. '라디오 스타'는 음악인 출신인 그에게 '깐족거리는 서브 MC'라는 예능인 이미지를 선사한 방송이기도 하다.

그러나 윤종신은 가수로서 가장 성실한 모습을 보인 뮤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매달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2020년이 월간 윤종신의 10주년이 되는 만큼 뮤지션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으로 보인다.

출처: 윤종신 트위터

윤종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2020년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되는 해에 제가 꿈꾸고 바랐던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고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스타' 제작진 측은 "윤종신의 하차는 제작진과 잘 상의했다"며 "하차 시기는 조금 더 상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방송을 하차한 뒤 오는 2020년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몰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SNS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