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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배우 김희애가 20대 시절을 언급했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애는 지난 2014년 한 방송에 출연해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그때는 뭐가 좋은지 몰랐던 때다. 광고부터 영화 드라마 등 정신없이 살았다. 어떨 때는 기분이 막 좋다가도 어떨 때는 푹 가라앉았다. 머리 아픈 게 낫지 그런 기분이 드는 게 정말 싫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세월이 지나고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레 사라졌는데, 최근 신경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니 조울증이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의사 선생님께 '어릴 때 너무 일만 해서 상처를 받아 배우로 살면서 이런 병이 왔나 봐요'라고 했더니 '오히려 배우를 했으니까 살아 있는 거다. 우리처럼 종일 갇혀 있었으면 뛰어내렸을 거다'라고 하시더라. 배우로 살면서 지금껏 숨 쉴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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