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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책 읽는 문화 서울 만들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문화뉴스] 만약 서울시민 모두가 같은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한 권의 책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새로운 사회를 향한 행동으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서울도서관은 올해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 주제를 '인문, 너 누구니?'로 정하고, '올해의 한 책'을 선정해 시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의 공공 도서관이 함께 하는 독서토론 캠페인이다.

해마다 서울시민이 한 해 동안 함께 논의하여 볼 만한 주제를 하나 정해서, 참여하는 도서관들은 그 주제에 맞는 책 한 권을 정해 지역주민들과 같이 읽고, 경험하는 캠페인으로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올해의 한 책'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캠페인 주제 '인문, 너 누구니?'에 대해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10권이 선정됐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추진 위원 이권우 교수(한양대 특임교수, 도서평론가)는 "가장 낮은 곳에서 인문정신을 공유하고, 그들과 더불어 삶을 바꿔가려는 노력이 담긴 책을 통해 다시 인문정신의 고갱이가 무엇을 뜻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올해의 한 책 선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캠페인 추진을 위해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학교, 독서단체, 복지관 등과 협력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자치구별 컨소시엄 단위로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하여 함께 읽을 한 책을 선정하고 11월까지 독서릴레이, 저자 간담회, 독서토론대회, 독서토론캠프 등을 진행한다. 참가 방법은 자치구 별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unhw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