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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KBS의 TV 동화 빨간 자전거 스페셜, 심야 편성 확정



[문화뉴스] 지상파 TV애니메이션은 주 시청자인 어린이들을 위해 낮에 편성되는 것이 방송 법칙이다.

그러나 KBS1TV는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주시청층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파격적인 심야 편성을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연말까지 KBS1TV에서는 밤 10시 55분 TV 동화 빨간 자전거 스페셜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심야 재방송을 편성한다.

원로 만화가 김동화 원작의 TV 동화 빨간 자전거 스페셜은 시골 마을 야화리의 집배원을 통하여 고령화, 다문화 사회로 변하는 한국 사회를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2014년 이탈리아 Cartoon on the bay의 교육, 사회 이슈 부문에 초청된 우수한 작품으로 KBS를 대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KBS1의 심야방송인 'KBS뉴스라인' 앞에 전격 배치되는 TV 동화 빨간 자전거 스페셜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편이 방송되었으며 이 중 엄선된 30여 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이 시간대의 고정 시청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오프닝과 엔딩을 교체하고 기존 에피소드를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애니메이션업계도 KBS의 이번 TV 동화 빨간 자전거 스페셜 특별 편성을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기존 애니메이션의 유통, 순환구조인 케이블 방송의 애니메이션 채널에서의 방송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특별 편성을 통하여 애니메이션이 지상파 프라임 타임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가족과 성인 부문에서도 성공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