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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 북한에 납치됐을 때…"꼭두각시처럼 생활했다"

▲ ⓒ KBS 방송화면 캡처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최은희는 지난 1978년 홍콩에서 신상옥 감독과 함께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된 바 있다.


최은희와 신상옥은 남한으로 돌아온 이후 북한에 납치됐던 상황을 토대로 영화 '연인과 독재자'를 만들었다.


당시 공개된 영화 속 최은희는 "'옷 다른 거 입으시오'하면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하는 꼭두각시처럼 생활했다"라며 북한에 납치된 이후 생활에 대해 밝혔다.


또 "납치된 이후 북한 땅을 밟은 뒤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김정일이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라며 김정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최은희는 지난 16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chunghee3@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