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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머니백' 김무열 "박희순 캐스팅 소식 듣고 반가웠다"

[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각기 다른 이유로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는 7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자 현실을 해학과 풍자로 담아낸 블랙 코미디 '머니백'(감독 허준형)에서 가진 거라고는 몸뚱이뿐인 흙수저 만년 취준생 '민재'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김무열은 배우 박희순 캐스팅 당시 기뻤던 마음을 표현했다.


김무열은 "희순이 형이 많이 만나지 못해도 좋았다. 작품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같이 의논하고 그랬다. 영화 제작 쪽에서 희순이 형에게 작품 제안을 했지만, 그 소식을 듣고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나였다. 캐스팅 디렉터보다 더 많이 전화했다. 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를 던졌다. "전 할건데요, 형. 그때 뭐 하세요?"하고 스케줄 물어보고 재밌을 것 같다고 계속 얘기했다. 두 번째 같이 하는 작품이다. '작전'이라는 영화였는데 그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재밌게 찍었다. 그 작품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계속 친하게 지내왔다. 딱 10년 됐다"고 전했다.


영화 '머니백'은 가진 거라고는 몸뚱이뿐인 '민재'(김무열)가 엄마 수술비를 위해 보증금을 털었지만, 이마저도 사채 빚 때문에 '양아치'(김민교)에게 모두 뺏기면서 취준생, 양아치, 택배기사, 형사, 사채업자, 정치인, 킬러 등 7명이 '돈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코미디 추격극을 담고 있다. 절찬 상영중.


pinkcat@mhnew.com 사진ⓒ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