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현지에서 먹힐까' 타이브라더스가 역대급 최고난이도 장사를 마쳤다.
1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방콕에서 첫 장사를 시작하는 타이브라더스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로 아침을 사먹는 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이날 첫 장사의 첫 메뉴는 토스트와 태국식 죽 가오똠이었다.
홍석천은 가오똠의 육수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준비했다. 그러나 인덕션의 화구가 한 개인 탓에 요리에 진도가 나가지 않자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장사가 4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세 사람은 아침 메뉴로 가오똠을 포기하고 토스트에 집중하기로 했으나 가오똠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홍석천은 밤새도록 죽 요리에 열을 올려 결국 완성시켰다.
홍석천의 가오똠을 맛 본 이민우와 여진구는 "맛있다"며 "석천이 형이 결국 완성을 시켰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세 사람은 본격 시장조사에 나섰다. 볶음밥과 태국식 국수가 2~30 바트(670원~1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자 세 사람은 좌절했다.
이민우는 "밥이 20바트인데 (우리 메뉴인) 토스트가 30바트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망했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타이 브라더스는 방콕 아침장사를 시작하기 위해 주택가가 밀집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예상과 달리 유동인구가 너무 없자 홍석천은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아침을 사는 구역과 오토바이 정류장 구역이 따로 나눠져있음을 알게 된 세 사람은 "최악의 조건이다"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에 홍석천은 자신이 요리가 아니라 밖으로 나가야한다며 자신만의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그는 K팝을 거리에 울려퍼지게 하고, 음식 샘플을 만들어 지나가는 오토바이 기사들에게 나눠줬다. 게다가 "나 기독교 인인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스님들에게 시주를 했다.
홍석천의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사에 앞서 멤버들은 한국식, 태국식 토스트와 태국식 죽을 팔기로 했으나 장사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메뉴를 헷갈려 했다.
이에 홍석천은 과감하게 태국식 토스트를 메뉴에서 지웠다. 태국식 토스트의 1.5배이상 비싼 한국식 토스트만 팔기로 한 것. 그러자 손님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홍석천은 "고급화 전략으로 가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방콕 푸드트럭의 성공적인 장사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재료비에 12만 8000원(3893밧)을 지출하고 3만 6000원(1110밧)을 벌어 9만 2000원의 손해를 봤다.
press@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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