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정보미 인턴기자] 무용수들의 땀과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Duo Dance Festival 2018 (2인무 페스티벌)'이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매년 11월이면 찾아오는 특별한 무용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Duo Dance Festival 2018 (2인무 페스티벌)'이란 이름 그대로 두 명의 무용수가 한 페어로 출전하는 본 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소극장 무용 장기공연이다. 게다가 축제 기간은 11월 7일에서 12월 2일로, 대부분 단발성에 그치거나 길어도 하루 이틀에 정리되는 기존의 무용공연들과 달리 장기 공연이라는 흔치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벌써 8회 차에 접어드는 이번 'DDF'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국내 출연진들은 전통과 창작을 섞어 새로운 느낌의 공연을 창조해냄으로써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세계의 경계를 다시금 무너뜨렸다. 이는 지금까지 무용을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로 나눴던 분류법 대신 전통과 창작이라는 새로운 분류법을 도입한 것으로 관객들에게 무용수의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거기다 올해는 처음으로 스페인과 일본의 무용팀도 초대했다. 첫 번째 주에는 한일 합작 공연인 '발화된 몸(Ignited Body)', 두 번째 주엔 일본팀의 'Perfect Answer', 세 번째 주엔 스페인 무용수들의 'OSAKA'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국내 무용수들의 춤 세계뿐만 아니라 해외 팀들이 선보이는 무대도 코앞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달 동안 진행되는 'Duo Dance Festival 2018 (2인무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은 무용수들과 더욱더 가깝게 소통하고 다양한 무용공연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 폐막식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소극장 운동의 의의가 담긴 'DDF'를 위해 본 축제의 예술감독인 이철진은 그간 연극이 주를 이루었던 대학로에서 무용의 장기공연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이 감독은 소극장과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 'Duo Dance Festival 2018 (2인무 페스티벌)'이 젊은 무용수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공연 관람에 있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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