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B성년 페스티벌' 명작 소설의 재발견과 설화 비틀기를 통한 연극 선보여

ⓒ안산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이준호 인턴기자]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이 11월, 안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 첫 번째는 2015년부터 본격 '청소년극'을 표방하며, 올해로 4회를 맞이한 'B성년 페스티벌'로, 올해는 한국 명작 소설의 재발견과 설화 비틀기 작업을 통해 숨겨진 텍스트와 사건에 접근하고자 하는 연극 두 편을 선보인다.

19, 20일에는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비밀을 발설한 이유로 처형을 당한 복두쟁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제목의 '너.임.마(너한테만 알려주는건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야. 절대 말하지마)'가 공연되며, 23일, 24일에는 소설 '소나기'로 잘 알려진 작가 황순원의 소설 '모든 영광은'이 연극으로 올려진다.

두 작품 모두 현재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진들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들만의 '진짜 이야기'를 소극장(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려 공감대를 끌어내고자 한다.

ⓒ안산문화재단

이어 27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장소를 달맞이극장(중극장)으로 옮겨 안산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가 이어진다.

또한 안산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관람료 지원사업인 '키움티켓'이 더해져, 청소년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11월, 따뜻한 공연들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