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아영, 박혜수, 홍영인, 이주요.
[문화뉴스 MHN 길민종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19'의 후원작가로 김아영, 박혜수, 이주요, 홍영인 최종 4인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4명의 작가들은 영상, 설치미술,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독창적인 주제의식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이목을 끌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은 올해로 8회를 맞는다. 한국현대미술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모색의 일환으로 기획된 '올해의 작가상'은 미술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시상 제도이다.
국내·외의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매년 초 후원작가들을 선정하며, 작가들은 연말에 개최되는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위해 SBS문화재단으로부터 4,000만원의 창작후원금을 지원받는다. 작품 제작 과정을 거친 후 전시 기간 중 2차 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수상 작가는 '올해의 작가'로 공표되어 상금 1,000만원을 시상받는다.
한편, 올해는 최초로 후원작가 전원이 여성 작가이다. 김아영은 한국 근현대사, 석유 정치학, 영토 제국주의 등의 주제를 통해 자본과 권력에 대한 자신의 고찰을 영상, 퍼포먼스, 텍스트로 재구성하여 작품 세계를 유지해 왔다. 박혜수는 집단에 내재한 무의식과 개인의 기억에 주목하여 인간의 삶의 가치를 시각화한 작품활동을 해 왔다. 이주요는 일상에서 우연히, 혹은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불안과 두려움을 주제로 설치 작업을 한다. 홍영인은 '동등성'이라는 개념을 탐구하면서 퍼포먼스, 드로잉, 자수, 사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작업물을 구체화시켜 왔다.
'올해의 작가상 2019' 전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 2전시실에서 열리게 되며, 최종 수상 작가 발표와 함께 후원작가 4인의 발전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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