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얄 회화 전시 '미묘한 삼각관계'...4월 13일까지 '무료개방'

ⓒ갤러리로얄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강남구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로얄이 4월 13일까지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3인의 회화 전시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갤러리로얄은 국내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갤러리로서 이번 전시는 '미묘한 삼각관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3인의 작가는 '미묘한 삼각관계' 전시에서 사적인 체험이 삶에 대한 보편적인 논의로까지 확장되는 일련의 과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한편으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경험이 때로는 ‘위대한’ 것을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고등어, 박형진, 최수진 3인의 작가는 다년간의 전시 및 수상경력과 레지던시 입주 경험을 통해 인정받아 온 작가들로, 이번 전시에서 그들의 작품을 통해서 주제를 제시한다. 3인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각각 색연필, 먹, 유화을 활용해 그린 작품들을 출품했고, 그리는 과정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과 일상에 대한 사색과 고찰을 표현했다.

ⓒ갤러리로얄

고등어 작가는 작품의 의도를 “일상에서 맞닥뜨린 불편한 사회 구조와 그로 인한 불안한 내면을 드로잉과 채색을 통해 표현해냈다.”고 소개했다. 박형진 작가는 “사람, 삶, 땅에 대한 고민을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색을 키워드로 사소한 일상의 경험을 작업을 한 최수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일상 속에 있는 색과 일상의 장면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갤러리로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의 경험이 작가의 사유를 거치면서 내용상의 깊이가 어떻게 더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형식과 매체에 있어 뚜렷한 개성을 지닌 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간 갤러리로얄은 현대의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면서 대중과의 소통과 공감을 도모하는 전시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왔다. 기존의 논현 갤러리로얄 뿐 아니라 향후 화성센터에서도 사회-기업-예술을 연결하는 갤러리로얄의 문화예술 후원사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누구나 무료관람 가능한 <미묘한 삼각관계>는 로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로얄라운지에 위치한 갤러리로얄에서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전시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