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고암 이응노(1904년~1989년) 화백의 전시 '드로잉의 기술'이 이응노미술관에서 내달 5일에 열린다.
대전에 위치한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리는 '드로잉의 기술'은 다음달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미술관은 그간 완성작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지만, 이번 전시에는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드로잉과 스케치 작품 120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완성작이 아닌 드로잉과 스케치를 전시하는 것은 작가가 작품의 대상을 인식하고 이를 형상화하는 단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이응노가 대상에서 발견한 이미지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드로잉이 단순한 밑그림이나 미완성 작품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예술품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기회이다.
한선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드로잉 작품을 통해 이응노의 시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이응노의 작품을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응노미술관
이번 전시는 총 4개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군상과 전통기물을 주제로 한 드로잉과 이를 바탕으로 한 조각 작품 등이 1전시실에 전시된다.
2전시실에는 문자 추상과 서체 연습을 토대로 한 드로잉이 선보이며, 풍경을 토대로 한 드로잉 작품들은 3전시실에 전시된다.
4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손으로 넘기며 감상할 수 있는 환등기가 설치된다.
개막 당일 오후 1시에는 전시 연계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이응노의 드로잉에 관한 학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 세 차례 도슨트 작품 해설이 준비되어 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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