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명절에는 '조선명탐정' 시리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김명민-오달수의 '조선명탐정'은 설날을 앞두고 3번째 편 '흡혈괴마의 비밀'로 돌아왔다. 최근 국내영화에서 드물게 3편까지 나온 작품답게,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1, 2편에서 드러냈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이전 편의 시행착오도 보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흡혈귀 이야기를 소재 삼았던 '흡혈괴마의 비밀'에서 가장 칭찬해야 할 점은, 2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 영화의 정체성인 코미디와 추리요소를 균등하게 배분했고, 이를 배분하고자 이야기까지 큰 구멍 하나 없이 잘 메웠다는 것이다. 어느덧 세 작품을 함께 해온 김명민과 오달수 두 배우의 케미는 말할 필요 없이 영화를 아울렀으며, '흡혈괴마의 비밀' 여주인공인 김지원은 전편의 여주인공 한지민이나 이연희를 지워버릴 만큼 액션과 감정 연기 모든 면에서 커버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 외 이민기와 수많은 배우들의 매끄럽게 적절히 치고 빠지는 분량도 이번 편을 돋보이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다. 그동안 시리즈 영화가 드물었던 국내 영화계에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007'이나 '셜록'에 버금가는 시리즈 영화로 이어나갈 가능성을 엿보였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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