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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문제적 남자' 타일러, 압도적 뇌섹남 등극···폴윤도 '극찬' (종합)


ⓒ tvN '문제적 남자'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문제적 남자' 타일러가 압도적인 뇌섹남으로 등극했다.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SAT에 도전하는 뇌섹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SAT 뇌섹남 폴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폴윤은 SAT 수학 과목 문제 출제자이자 엘카미노 주립대에 교수로 재직중이다. 하버드대 입학 사정관으로 활동 중이며, 나사(NASA) 홍보단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폴윤의 어마어마한 스펙에 뇌섹남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놀라워했다.

이날 멤버들은 녹화 전, 폴 윤 교수가 출제한 SAT 3개 영역 7문제를 미리 풀었다. 하석진은 "굳은 뇌를 탓하네요"며 어려움을 드러냈다. 폴 윤 교수는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타일러와 하석진이 공동 2위, 이장원이 1등을 했다. 이장원은 "망쳤어요. 영어 하나 틀렸잖아"라 너스레 떨었고, 전현무는 "인생 망치고 싶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하버드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꿀팁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했다. 폴윤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미래의 주역을 뽑으려고 한다"고 답하자, 전현무는 "미래의 주역을 뽑지 않으려는 학교가 어딨냐. 정말 핵심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폴윤은 "(하버드대는) 학습능력 뿐 아니라 선택한 분야에 대한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또 '나는 룸메이트로서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하는데, 인성을 보는 것"이라며 "하버드는 동료학생들에게서 배우는 것을 중시한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와 교류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키워드 '해킹'으로 시작하는 창의력 강화 뇌풀기 문제가 출제됐다. 전현무는 "교수님 아무 말씀 안하시고 시험감독 모드로 계시네"라며 말했고, 하석진은 "제작진에게 정신교육 엄청 받으셨다"고 말했다. 폴 윤 교수는 멋쩍은 미소를 보이며 굳은 자세를 유지했다.

타일러 러쉬는 받침 횟수가 하나씩 늘어나는 패턴의 문제를 풀어 멤버들의 감탄을 샀다. 다음 창의력 강화문제는 하석진에게 전달됐다. 멤버들은 각자 스타일대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하석진은 "정답은 A, 8시 6분"이라고 말했다. 그래프를 그리며 설득력있게 문제를 설명했고, 멤버들의 호응을 사며 정답을 맞췄다. 폴 윤 교수는 "상당히 뛰어나네요"라며 칭찬했다.

다음 문제로는 우주공간 패턴 분석관련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타일러가 나섰다. 타일러는 알파벳을 2진수에 대입하는 접근법으로 뇌풀기에 성공했다.

이에 문제적 남자들은 "어떻게 알았나?"라며 놀라워했다. 타일러는 "먼저 그림으로 접근하지 않았나. 그런데 연결돼 있는게 보이는 거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폴윤 교수는 "(타일러는) 천문학적으로 훌륭하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