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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루지' 임남규, 경기 앞둔 선수의 심경 "올림픽 실화인가? 일어났는데 4년 전이면 어떡하지?"

[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11일 저녁 루지 남자 싱글 런3, 런4에 임남규가 출전하는 가운데 경기를 앞둔 그의 글이 관심 받고 있다.

임남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 사진 임남규 인스타그램

"180209 내일 나 올림픽 경기 출전하는거 실화인가? 지금도 뭔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믿기지가 않는다 내일 일어났더니 4년전이면 어떡하지...?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신나게 즐기고 올게요"라는 내용으로 지난 10일 루지 싱글 1,2차 시기 전날 적은 글이다.

글에서는 올림픽 첫 경기를 앞둔 초조함과 불안감, 기대감과 팬들을 향한 감사 등이 담겨 있다.

올림픽을 위해 수없이 많은 날을 땀흘렸던 임남규의 복합적인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한편 10일 남자 루지 싱글 1차 31위, 2차 28위를 차지한 임남규는 경기 후 "첫 번째 런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두 번째 런은 계획한 만큼 한 것 같다"며 "내일(11일)은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임남규의 3차 주행은 저녁 8시, 4차는 9시 5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