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 슬럼버'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가 금일 개봉했다.
발렌타인데이이기도 한 개봉일, 골든슬럼버 무대인사를 앞두고 극 중 '김건우' 역의 강동원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영화 속 '건우'의 상황에 실제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을 전했다. (언론 시사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강동원은 "더 슬기롭게 대처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강동원은 "쫓기기 시작해서 탈출에 성공했다면 좀 더 치밀하게 복수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은 "계속 도망만 다니지 않고 작전을 스스로 짰을 것 같다. 영화에서는 조력자 '민씨'가 작전을 짜고 도와줬는데, 직접 작전을 짜서 더 만천하에 공개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한 아이돌을 강도로부터 구한 후 모범시민으로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타면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윤계상)과 재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고, 당황한 '건우'에게 '무열'은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며,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자폭시키는 게 조직의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겨우 현장에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되어 공개 수배된 '건우'는 CCTV, 지문, 목격자까지 이미 완벽히 조작된 상황에서 무열이 남긴 명함 속 인물, 전직 요원인 '민씨'(김의성)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지만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금철'(김성균), '선영'(한효주) 마저 위험에 빠지게 된다.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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