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29일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취업준비를 위한 '족집게 과외' 등 취업 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가장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항목 1위는 '이력서 및 자소서 첨삭 컨설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취준생 1187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가 막막할 때'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의 98.5%가 '취업준비가 막막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가장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 1위는(복수응답) '내 스펙이 남들만 못하다고 느껴질 때(63.1%)'가 차지해 여전히 스펙 중심의 취업준비를 하는 취준생들의 현실이 반영됐다.
또 '경력직만 뽑는 등 막상 지원할 일자리가 없을 때(27.6%)'와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23.8%)'가 각각 취준생들이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 2, 3위에 올랐다.
이어서 △취업, 지원 기업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15.2%) △어디에 지원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을 때 △번번이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가 각각 15.0%로 취준생들이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 공동 5위에 올랐다.
특히 취업 준비 단계별로 취준생들이 느끼는 막막함은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
먼저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막막하게 느껴질 때'를 물었다(복수응답).
그 결과 취준생들이 이력서 쓰기를 가장 막막하게 느낄 때는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경력란을 적어내게 할 때(39.4%)'가 꼽혔다.
이어△지원동기를 작성할 때(32.0%) △학력 외에 적을 것이 없을 때(28.6%) △점수화 할 수 없는 역량의 상중하를 기재하게 할 때(22.7%) 등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차례로 이력서 쓰기 막막한 순간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눈에 띄기 위해 '자소설'을 쓸 때(19.0%)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할 때(14.8%) △영어 등 외국어 지원서를 요구할 때(12.5%) △정해진 분량만큼만 적어내야 할 때(8.0%) 등도 취준생들로 하여금 이력서 쓰기를 막막하게 느끼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람인에 따르면 거짓 자소서를 쓰는 이유로 사람인은 과장 혹은 거짓을 작성한 항목에 대해서는 '지원동기'(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33%), '성격의 장단점'(29%), '입사 후 포부'(26%), '성장과정'(23%), '성공과 실패 경험'(22%), '직무 경험'(20%), '취미·특기'(12%), '특정 이슈에 대한 견해'(11%) 순이었다.
작성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는 사실이지만 일부 내용을 다르게 작성했다'(61%, 복수응답)-'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과장했다'(46%)-'합격 자소서의 일부를 활용했다'(24%)-'전혀 없던 일을 지어냈다'(12%)-'타인의 성과를 내 것으로 작성했다'(8%) 순으로 답했다.
한편,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거짓 자소서를 적당한 포장을 넘어 스펙을 부풀리거나 꾸며내는 것은 당장의 서류합격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심층 면접 등 면접과정에서 걸러질 수밖에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vina12345@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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