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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신선놀음하기 좋은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이란 이런 것





[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현대카드(사장 정태영),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7월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 Young Architects Program)'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신예 건축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깊이 공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하게 되었다.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는 올해 프로그램의 건축가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팀 '문지방'의 작품 '신선놀음'이 설치되어 10월 5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문지방은 구름을 형상화한 공기 풍선과 마치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듯한 나무 계단,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물안개 등을 통해 신선이 노니는 장소를 구현했다. 또, 구름 사이에 설치된 트램펄린은 색다른 재미를 주어 미술관의 정방형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공기 풍선이 만들어내는 그늘에 잔디가 깔린 바닥은 관람객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전시실에서는 최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팀 '문지방(최장원, 권경민, 박천강)'을 비롯하여 최종 후보군에 오른 '김세진, 네임리스 건축(나은중, 유소래), 이용주, AnLstudio(신민재, 이민수, 안기현)'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첫해를 기념하여 1998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함께 국내에서 1차로 추천받은 건축가들 역시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국내 젊은 건축가에게는 역량을 키울 기회, 관람객에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의 실험정신이 강한 건축 전시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unhw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