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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저글러스' 백진희, 컴백과 복수 모두 성공하며 해피엔딩 (종합)

▲ KBS2 '저글러스'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저글러스' 백진희가 최다니엘의 비서로 돌아오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방송된 KBS2 '저글러스' 마지막 회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이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비서로 돌아오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좌윤이는 조상무 전무(인교진 분)으로 인해 YB 백화점 고객센터로 발령 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치원은 조 전무에게 "폭력엔 폭력으로 반칙엔 반칙으로 꼼수엔 꼼수로 대응하겠다"며 "뒤통수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이후 좌윤이를 찾은 남치원은 "내 옆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서 안 떨어지게 만들거에요. 얼마 안 걸려요"라고 위로했고, 좌윤이는 "남치원답게 잘 싸우세요"라며 그를 응원했다.

▲ KBS2 '저글러스' 방송 화면

YB 그룹 법무팀에서는 e스포츠 사업부를 찾아 "지금부터 e스포츠 사업 업무 중단하라는 회장님 지시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율(이원근 분)이 화를 내자 "어르신들 말씀 어기면 어떻게 될지 도련님도 짐작하고 계셨을텐데요. e스포츠 사업 그만두고 왕정애씨 그만두게 하고 예전처럼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황보율은 자신의 지분을 처리해달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업을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백화점 고객센터에서 고객들 명단을 확인하던 좌윤이는 아메리칸 픽쳐스에서 구입한 고액의 상품권에 의문이 생겼다. 이에 이를 남치원에게 알렸고 남치원은 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아메리칸 픽쳐스에서 조 상무의 비리 증거 자료를 확보한 남치원은 "조 전무가 받았다는 걸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조 전무 내부 고발을 위한 증거를 찾기 위해 애썼다.

황보율은 e스포츠 사업부 팀원들에게 자신이 창업을 할 것이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왕정애(강혜정 분)은 황보율과의 100일 약속을 언급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고 다른 팀원들 역시 황보율과 함께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마보나(차주영 분)은 좌윤이를 만나 조 전무의 비리 증거 자료를 건넸다. 이어 좌윤이에게 "이제 좋은 비서는 되지 못할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네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좌윤이는 "네가 내 친구 마보나가 아니었던 적 단 한 번도 없다"며 마보나를 용서했다.

조 전무는 부사장 취임이 남치원이 준비한 비리 증거 자료로 좌절됐다. 남치원은 조 전무에게 "경고했죠. 좌윤이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 누적 퇴장입니다"라고 말했다. 도태근 부사장(김창완 분)은 퇴직 후 회사를 떠나며 좌윤이에게 "이 녀석한테 사람 냄새 입히고 전무까지 만들고. 윤이 씨 대단해"라고 칭찬했다.

조 전무의 교도소를 찾아간 마보나는 "저 원망 많이 하셨죠"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원망은 무슨. 나 요새 반성 많이 하고 있어"라고 답했다. 마보나는 "전무님 상무 시절에 진짜 진짜 멋있었어요. 제 롤모델이었는데. 맨날 같이 야근에 특근하면서 힘들었어도 전 그때가 젤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업무 능력으로 보나 센스로 보나 보나 마나 우리 마보나가 짱이야. 힘내. 다시 일할 수 있어"라며 마보나를 응원했다.

남치원과 데이트하던 좌윤이는 그에게 언제 자신에게 두근거림을 느꼈다고 물었고, 남치원의 대답에 행복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며 키스했다.

jin@munhw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