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아련 '여자친구', 낮밤친구되어 봄 접수하겠다 (종합)

▲ 사진ⓒ 문화뉴스MHN 권혁재 기자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여자친구가 몽환적인 '밤'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여자친구 소원은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 이후에 처음으로 가장 긴 시간 동안 휴식기 가지고 나온 거라 굉장히 떨린다.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나고 재미있게 준비했다. 저희끼리 팀워크 잘 맞춰 나왔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여자친구 신비는 봄 활동이 처음이라며 "봄 하면 꽃도 떠오르지만 여자친구가 가장 먼저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번 활동으로 봄에 여자친구를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사진ⓒ 문화뉴스MHN 권혁재 기자

지난 1월 첫 콘서를 했다며 근황을 전한 은하는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소원은 "쇼케이스와 여러 공연에 올랐는데 일본팬 분들께서 갈 때마다 호응해주셔서 재미있는 추억 많이 만들었다"며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원은 공식 컬러가 생겼다며 "클라우드 댄서, 스쿠바 블루, 울트라 바이올렛"을 언급하며 "여자친구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유주, 신비, 소원은 헤어 컬러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유주는 "팬분들이 좋아하신다"며 "새로워진 스타일로 활동 기대하고 있다"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은하가 단발에서 긴 머리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은하는 단발머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도 "새로운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번 활동은 긴 머리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엄지는 이번 활동에서 의상과 메이크업에도 힘이 들어갔다며 "이번 컨셉이 '밤에 빛나는'이기 때문에 액세사리도 반짝이는 걸로, 의상도 메이크업도 반짝이는 걸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 사진ⓒ 문화뉴스MHN 권혁재 기자

여자친구는 활동을 할 때마다 수식어가 하나씩 생겼다. 지난 활동까지 '파워청순'으로 불린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에서는 '격정아련' '낮밤친구'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비는 낮밤친구를 언급하며 "낮에 들어도 좋고 밤에 들어도 좋은 여자친구. 낮에 봐도 좋고 밤에 봐도 좋은 낮밤친구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은하는 포인트 안무인 '문나잇 댄스'에 대해 "자는 것과 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가 칼바람 댄스도 포인트 안무라며 "후렴에 팔로 휘몰아치는 칼바람처럼 갈대밭을 쓸면서 나가는 듯한 안무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원은 "처음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달을 표현하는 아무가 있다. 그런데 이름을 못 정했다"며 "팬분들이 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니 앨범임에도 8곡이나 수록된 이번 앨범에 대해 멤버들이 각자 곡 소개를 했다. 엄지는 '문'에 대해 "달밤을 위한 시간이란 뜻인데 의미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뜻을 담아서 진지하게 고백하면서도 설레는 소녀의 감성을 잘 표현한 서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댄스곡이다"고 말했다.

예린은 "갓 사랑에 빠진 소녀가 깊은 밤 몰래 찾아온 반딧불이를 비유해서 말하는 곡으로 가사도 안무도 귀여운 팝댄스곡이다"며 '러브버그(LOVE BUG)'를 소개했다. 은하는 '휘리휘리'에 대해 "꽃잎이 흔들리는 모양을 표현했다. 소녀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동화적인 감성의 노래다"고 말했다.

유주는 "틱틱은 재미있는 가사와 펑키한 전개 매력적인 곡이고 생각과 반대로 말하는 연인의 귀여운 모습 담았다"고 말했고, 신비는 "바이(BYE)는 첫사랑의 아픔과 슬픔을 애절하게 노래 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여자친구 목소리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엄지가 별에 대해 소개했다. 별은 "무대 위에 섰을 때 팬분들의 눈빛 바라보면 드는 생각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생각을 가사로 예쁘게 담았다. 콘서트 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아서 경험을 살려서 진심으로 녹음할 수 잇었다. 팬들을 향한 고백이자 진심이 담긴 팬 송이다"고 전했다.

한편, 은하는 "1위 하면 파자마 입고 '밤' 무대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hawwah@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