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고속도로에서 고의 사고를 내 대형 참사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에게 감동받은 여론의 지지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속도로 사고에서 의인을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유튜브
글에 따르면 시흥-평택 고속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이후에도 계속 주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대로 몇 미터 더 진행 중이던 때 투스카니 차주는 자신의 차로 코란도를 막았고 코란도는 뒷바퀴가 헛돌며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투스카니 운전자와 다른 운전자들은 창문을 부수고 시동을 끈 다음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감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사고 목격 후 바로 신고하시고 투스카니의인분과 함께하셨었군요 맘이 따뜻해지네요 모두 복받으시길!" "투스카니차주분 진정한 영웅이시네요. 정말 아무나 할수있는일이아닌데.. 그용기와 배려가 존경스럽네요." "투스카니 운전자분 정말 감동이다 못해 뭉클하고 뭔가 찡하다. 정말 쉽지 않은 행동인데 말 들어보니 수리비도 필요 없고 사고 나신 분 어떠냐고? 안부를 묻고 끝냈다는 말 듣고는 역시 의인은 다르긴 다르구나! 대한민국 아직 살만 합니다." "겁나 멋지네. 일단 나같으면 저렇게 못했다... 그냥 피해서 지나쳤을듯." 등 투스카니 의인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코란도 운전자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다 운전 중 잠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교통사고와는 다르다"며 "앞 차량 운전자를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ess@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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