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요미식회'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수요미식회' 우리나라 야식 1순위는 역시 치킨이었다.
16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야식특집 2탄으로 국민 야식 '치킨' 편이 방송됐다. 방송인 김정근, 김일중, 황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근은 "갓 이유식을 뗀 딸에게 치킨 맛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17개월 딸이 치킨을 좋아한다"며 "소고기는 안 좋아해도 닭고기는 좋아한다"고 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일중은 "제 키 190cm를 키운 8할은 치킨이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마이크보다 치킨 닭다리 잡는 게 좋았다는 분"이라며 황보미를 소개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황보미는 "정말 그랬다. 야구장에 가면 치킨 냄새로 꽉 차 있는데 먹지 못해서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지금은 (스포츠 아나운서) 그만두고 원없이 먹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일중은 보쌈과 족발을 예로 들며 "보느님, 족느님이라는 말은 안 쓰지 않냐. 치킨한테만 유일하게 '치느님' 호칭을 쓴다"고 말했다. '치느님'은 치킨과 하느님을 합친 신조어. 이어 김일중은 "시작이 반반이다는 말도 있다. 프라이드 반, 양념 반"'이라고 우스갯소리도 덧붙였다.
황보미는 "이승엽 선수는 관중석에서 편하게 야구를 보며 치킨 먹는 게 꿈이라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MC 전현무는 "야구장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 거 같다. 정민철 해설위원과 중계석에서 야구를 본 적이 있는데, 환장하면서 먹더라. 꿈이었다더라"고 얘기했다.
이현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비하는 닭고기의 양이 1년에 10억 마리 정도 된다. 그 중 7~8억 마리의 닭을 치킨으로 소비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홍신애는 "실제로 치킨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치킨이 맛있어서 치킨집이 많은 것인지, 치킨집이 많아서 사람들이 치킨을 많이 먹는 것인지 모를 정도다"고 말했다.
또, 패스트푸드 전문 기업 M사의 전세계 매장 수 보다 한국의 치킨집 매장 수가 더 많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치킨집을 찾은 황보미는 특히 마늘통닭에 반한 모습을 보였다. 황보미는 "제가 마늘 통닭을 처음 먹어봤는데 오늘부터 마늘통닭과 1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닭 날개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킨집을 찾은 김정근은 "미국을 개인적으로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이곳은 미드에서 나오는 바에 온 것처럼 이국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press@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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