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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나누면 더 커지는 사랑" 부채만들기 봉사활동

[교육정책뉴스 오지현 기자] 석전중학교(학교장 김영곤)가 지난 26일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노인요양시설 '행복한 마을'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전중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하여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2013년 '석나공(석전 나눔 공동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도움이 필요한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공연,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어 왔다.

이번에 실시된 봉사활동에서는 각종 질환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만들기 활동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단원들은 부채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문양을 그렸고, 때로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함께 채색 작업을 도우며 부채를 완성하였다.

부채를 만드는 도중 학생이 땀을 흘리자 한 어르신은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학생의 땀을 닦아 주며 완성한 부채로 더위를 식혀주시기도 하는 등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고 재미도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고, 행사를 주도한 학부모회원들은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좋았고 이번 활동을 통해 자녀들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고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공경과 예의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