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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명량' 류승룡을 통해 재탄생한 왜군 장수 구루지마





배우 류승룡은 영화 '명량'에서 왜군 용병 장수 구루지마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전 '명랑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인 '명량'은 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후 전에 없었던 대규모의 해상 전투신이 주는 스펙터클한 긴장감과 짜릿한 카타르시스,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호평을 모으고 있다.

'명량'에서 배우 류승룡을 통해 재탄생한 왜군 용병 장수 구루지마 캐릭터도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구루지마'라는 캐릭터는 바다에서 수많은 전쟁을 겪은 해적 출신의 용병으로 등장하며, 전쟁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함, 실전을 통해 얻은 탁월한 지략을 갖춘 인물로 등장한다.

이순신 장군을 잡는 데 최고의 적임자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백의 명으로 명량대첩에 투입된 구루지마는 '명량'의 등장에서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해적 출신의 용병 장수다운 면모로 긴장감을 선사한다.

강렬한 갑옷과 일본 전쟁의 신이라 불리는 '다케다 신겐'의 투구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된 위압적인 투구를 쓰고 등장하는 구루지마역의 류승룡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실제 명량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패배한 장수로 일본의 역사 속에서도 기록된 것이 거의 없는 '구루지마' 캐릭터는 배우 류승룡을 통해 새롭게 그려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냉혹한 용병 장수로 변신한 배우 류승룡은 일본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리얼함을 더했다.

임진왜란 당시 실제 일본 장수들이 썼던 무거운 투구와 30kg에 육박하는 갑옷을 입고 직접 액션을 소화하는 등 연기에 대한 투혼을 발휘했다. "왜군 용병 장수 역할을 맡았지만 영화에 참여하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드라마틱한 전쟁을 담은 영화 '명량'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영광스러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영화 '명량'은 7월 30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