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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대학로 추억 열풍 부른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오는 2월 4일 폐막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11월 24일 개막해 관객들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으로 안내했던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오는 2월 4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2016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을 재창작해 탄생 시킨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했던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그리는 작품으로, 지훈, 동우, 형석, 명구 네 인물들의 뜨거웠던 학창 시절과 사회인이 된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며 학창 시절을 함께했던 친구들에 관한 소중한 기억을 풀어냈으며, 작품 속 네 인물이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에 대한 서사를 보강해 보다 촘촘해진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어린 시절과 사회인이 된 현재, 서로 변해버린 모습 속에서 자연스레 멀어 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한 현대인들을 극 중 네 인물의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인물들의 추억 이야기를 함께 한 관객들은 기억에만 담아 두었던 보고 싶은 친구는 물론 친구와의 소중했던 추억까지 새록새록 떠올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공연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관객들이 직접 물어볼 수 있었던 '관객과의 대화', 배우들이 손수 하이파이브를 하며 관객들을 배웅했던 '하이파이브 데이', 공연 관람 누적 인원수가 돌파 할 때마다 배우들의 공약을 실천했던 '공약 실천 데이' 등 공연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이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했으며, 관객들과 더욱 친밀한 소통을 나누었다는 평을 이끌었으며,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무대에서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데이' 이벤트를 마련해 마지막까지 공연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했다.

배우들의 명연기 역시 수많은 찬사를 얻었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는 전석호, 민진웅, 정순원, 대학로의 '믿고 보는 배우' 김호진, 김다흰, 박동욱, 이형훈, 이강우, 주민진, 떠오르는 신예 이태구, 송광일, 김연우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모여 공연 기간 내내 힘찬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줬다.

쌀쌀한 가을과 겨울, 관객들을 가장 소중했던 시절의 추억으로 안내하며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 준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오는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