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2016년 연말 '연극열전6' 마지막 작품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연극 '톡톡 TOC TOC(이하 연극 '톡톡')'이 초연보다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지난 28일 폐막했다.
연말 대표 힐링 코미디로 자리매김한 '연극열전6'의 마지막 작품으로 국내 초연돼 공연계 안팎의 입소문에 힘입어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2016년 대학로에서 가장 성공한 코미디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은 연극 '톡톡'은 2017년 10월부터 앵콜 공연을 시작, 학생단체를 비롯한 연말 단체관객의 연이은 발길에 평일 낮공연을 신설하는 등 관객 저변 확대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올리며 레퍼토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같은 성공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선공포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각자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 뿐 아니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시도 때도 없이 욕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는 코미디 강자 서현철과 최진석이 명품 연기를 선보였으며, 주위의 모든 것을 계산하는 계산벽 '벵상' 역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의 코미디 강자 김진수와 김대종이 열연했다.
세균이 눈에 보인다고 주장하는 질병공포증후군 '블랑슈' 역에는 정수영과 유지수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확인강박증 '마리'에 정선아와 김아영이 더블 캐스트로 관객을 만났다.
또, 같은 말을 두번씩 반복하는 동어반복증 '릴리'역의 이진희, 문진아와 선을 밟지 못하는 선 공포증 '밥' 역에 김지휘와 오정택이 작품에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선사하는 최강 케미 역시 관객들이 연극 '톡톡'을 선택하는 이유였다.
포복절도의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관객을 위로한 힐링 코미디 연극 '톡톡'은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레퍼토리로 관객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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