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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연습실 사진첩] 전박찬, 오승훈, 정휘 3인 3색 알런의 연극 2018 '에쿠우스'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한국 초연 43주년에 접어드는 불멸의 명작 '에쿠우스'가 오는 3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 전박찬

▲ 오승훈

▲ 정휘

2018 '에쿠우스'에 대한 가장 큰 기대 요소인 '알런' 역을 맡은 세 배우. 2014년 공연에서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찬사를 모았던 전박찬은 안정적인 열연으로 연습실 분위기를 강력하게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알런' 역을 맡은 두 배우 오승훈, 정휘와 캐릭터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한 선배이자 큰 형으로서의 몫을 다해내는 모습이었다. 다채로운 영역에서 큰 사랑 받아 온 만큼 관심을 모으는 배우 오승훈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알런'을 표현해내어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부터 '베어 더 뮤지컬'까지 공연계의 루키로 떠오른 정휘는 기존 작품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알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석해내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 장두이

▲ 안석환

'다이사트' 역을 새롭게 이끌어 갈 장두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리어왕' 등의 작품을 통해 선보여온 탄탄한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해내며 연습실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2014년, 2015년 무대에 올라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극찬을 받은바 있는 안석환은 내공의 느껴지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안정감 있으면서도 묵직하게 작품을 이끌어가는 두 '다이사트'의 열연은 각기 다른 매력의 세 '알런'과 만날 때마다 색다른 시너지를 자아내어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차유경, 이서림, 유정기, 서광일, 이양숙, 김효숙, 한은비, 김예림, 노상원, 배은규 등의 배우들 또한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에 임하는 것은 물론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치 본 공연 무대처럼 혼신을 다해 연습에 임하고 있는 이한승 연출과 배우들은 "우린 팀워크가 정말 좋은 팀인 것 같다. 정말 모든 배우들의 합이 너무 좋아서 연습하는 순간만큼은 함께 작품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는 느낌이다. 관객들에게 어서 우리의 '에쿠우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2018 '에쿠우스'에 대한 자신감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함께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린 치밀한 구성은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매번 공개하는 컨텐츠마다 화제를 모으며 또 한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연극 '에쿠우스'는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3월 1일부터 4일까지의 공연 예매 시 오픈위크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