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창작극 '사방팔방'이 오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유명한 '나생문'의 원작 소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이 우리 전통문화를 만나 무대 위에서 피어난다. 하나의 살인사건에 얽힌 각기 다른 진술, 세 명의 용의자. 그리고 한 명의 목격자. 창작극 '사방팔방'은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아가며, 과연 절대적 진실을 존재하는가에 물음을 던진다.
창작극 '사방팔방'은 일본 문학과 우리 전통 예술이 만난다. 극 중에는 사방신이 등장하며, 청, 적, 백, 흑의 신이 가면(탈)을 이용해 살인사건을 이야기한다.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는 세 명의 용의자. 부인, 산적, 무사의 역할을 맡아 탈을 쓰며 놀이의 형태로 범인을 찾는다. 과연 이들 사이에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한편, 공연단체 위로는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양식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치 창조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올린 세 편의 공연도 '탈', '한국무용', '현대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원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차은선 연출은 앞으로도 공연예술이 갖고 있는 '창조성'이라는 고유의 특성을 살려 연극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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