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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자라섬이 멜로디로 가득찼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문화 뉴스] 자라 섬이 멜로디로 가득 찼다.

가수 겸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이번엔 공연 기획자로 나서 새로운 도전을 하였다. 윤종신이 기획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 섬을 화려하게 물들었다.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로틱 89가 주최한 이번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중음악 페스티벌이자 콘서트 이름에 어울리는 멜로딕 한 가수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다. 캠프 첫날안 20일은 에디킴, 김예림, 윤종신, 박정현, 김범수 등 내로라 하는 한국 대표 대중가수들과 다음날인 21일 박지윤, 하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정엽x박주원, 최백호x에코브릿지 그리고 아이유가 출연하였다.





청량한 가을 하늘에 걸맞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발딪 힐 틈도 없었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페스티벌인 만큼 스탠딩 좌석은 좁게 형성되고 뒤편 잔디밭은 넓게 자리를 준비하여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는 보기 힘든 가수들의 공연으로 페스티벌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으며 발라드곡 뿐만 아니라 신나는 댄스곡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윤종신의 무대에서 벌인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는 공연에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메인 무대 주변 Life In Forest에서는 열기구와 게임, 소원등 달기를 통하여 이번 페스티벌의 재미를 더했으며 Forest Kitchen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닭강정, 순대 등 먹을거리로 풍족한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윤종신의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일단 성공적인 기획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을과 멜로디 그리고 휴식이 함께 만나 대중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합격이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 개최인 만큼 부족한 점도 보였다. 공연 사이의 간격이 길었으며 뜨거운 햇볕으로 인하여 관객들은 더위와 씨름을 해야 했다.





윤종신이 기획한 최초의 대중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인 만큼 처음의 아쉬움을 개선하여 다음 회부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가을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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