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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불로중, '불로해피클래스 데이' 운영 "화목한 학급 분위기 형성"

[문화뉴스 MHN 박지희 인턴기자] 불로중학교에서는 학기 초인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토요 휴업일을 이용하여 담임과 학급학생 전원이 야외에서 주말을 보내는 해피클래스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 바른 인성지도의 기반을 조성하고 행복이 가득한 학급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금호강변 벚꽃길, 북지장사 올레길, 봉무공원, 동촌유원지 등 주변의 공원을 걷기도 하고 실내 빙상장 및 볼링센터에 가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기도 하였다.


또한 북카페나 영화관 등지에서 문화 활동을 한 후 미션활동을 통해 학급 친목을 도모한 학급도 있다. 2학년 한 학급은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평소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해결하며 진로탐색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구00 학생은 "학기 초라 친구들과 서먹하고 어색했는데 같이 먹고 뛰놀다 보니 어느새 선생님도, 친구들도 친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또 "중학교가 낯설고 생활에 걱정이 많았는데 담임 선생님과 맛있는 것도 먹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1학년 학생들도 있었다.


3학년 이태희 담임교사는 "야외에서 학생들과 활동을 하면서 교실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학생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도 보게 되었고, 학생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학급에서 누구와 친한지 등을 물어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어 학급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낯설고 서먹한 학년 초에 마음을 나누고 화합하는 해피클래스데이를 통하여 교사와 학생이 더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ress@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