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지난 2014년 12월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가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여 승무원의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로 이륙 준비 중 이었던 비행기를 회항하도록 지시하고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입니다. 비록 직접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됩니다. 더 이상 방관 하지 마십시오. 계속 된 방관은 제2,제3의 동일한 피해자를 만들 뿐입니다. 깨어 납시다. 동료 여러분. 예전 사내 동료 직원의 비난글처럼 대한항공을 대표하는 승무원이라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인간으로 존엄을 자각한 한 인간으로 외치는 말입니다"라는 글을 인스타에 게시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밝혔다.
2016년 정일선 현대 BNG스틸 사장은 운전기사에게 약 140여장 분량의 매뉴얼을 주고 매뉴얼대로 하지 못하면, 감봉과 폭언·폭행은 물론 경위서를 쓰게 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의 여파로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회의 중 팀장 A씨에게 고함을 지르고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현민 전무로 예상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임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회사에서 갑질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호텔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폭력을 가하였다. 이에 조양호 회장은 딸 조현민, 조현아의 갑질 논란과 이명희 이사장의 폭언 및 폭행 동영상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두 딸을 모두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땅콩회항' 사건, 140여장의 매뉴얼, 물벼락 갑질이 연이어 터지면서 우리 사회에 갑질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vina12345@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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