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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할머니 초등학생 "우리도 이제 소풍 간다"

[문화뉴스 MHN 오지현 인턴기자] 울산중부도서관(관장 박미영)에서 지난 2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인 글사랑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입학한 할머니 초등학생 30명은 경주로 봄 현장학습을 떠난다.


이번 봄 현장학습은 경주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불국사를 둘러보는 문화유산 이해의 시간과,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게임으로 어르신들이 어릴 적 향수에 젖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박미영 관장은 "이번 소풍이 배우지 못한 한과 설움을 딛고,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글사랑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1단계 (초등 1-2학년), 2단계(초등 3-4 학년), 3단계(초등 5-6 학년)로 편제되어 있으며, 전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울산광역시교육감 명의의 초등학교 졸업 인증서가 수여되는 프로그램이다.


press@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