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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나금 측, "투기 아닌 부동산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 반박

ⓒ MBC 방송화면 캡처

[문화뉴스 MHN 정하은 인턴기자] 부동산 스타강사 이나금이 23일 방송된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23일 MBC 'PD수첩-미친 아파트값의 비밀'은 조직적으로 움직여 부동산 투기가 생기는 곳이 있다며 아파트값 폭등 속에 숨겨진 투기 세력의 실체로 이나금 직부연아카데미 대표를 언급하고, 이나금이 언급한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나금은 수강생들에게 "(내 강의를 듣게 된) 당신들은 행운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나금의 강의 수강료는 1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나금 측은 "원래는 1100만 원짜리 강의인데 책 출간 기념으로 550만 원만 받는다"고 제작진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되자 일각에서는 집값 폭등의 원인이 이나금, 빠숑 등 부동산 스타강사들에게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스타강사들의 영향력에 대해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스타강사들은 한 지역의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스타 강사들이 수강생들 10%만 움직여줘도 한 지역에 100명이 갑자기 들어가면 그 지역은 아수라장이 된다”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나금 측은 공식 카페에 "이나금 대표님의 실전투자반 강의에서는 수많은 부동산 물건에 대해 배웁니다. 아파트는 토지, 상가, 빌라, 오피스텔 등 많은 부동산 물건 중의 하나일뿐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부동산 물건의 합리적인 투자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라며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니요? 그렇다면, 직장인은 위와 같은 부동산에 대하여 전문교육을 받아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이라는 말인지 되묻고 싶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부동산을 단순히 돈벌이가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루는 가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이나금 대표님 역시도 돈을 좇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직장인이 부동산 투자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책을 쓰고 강연하며 부동산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나금은 부동산 투자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인생 스토리로 '내 인생을 바꾼 부동산 공부' 등의 책을 출간하고, 공식 카페,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강생들을 모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