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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최근 3년간 점차 활발해지는 예술활동...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모두 상승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12일 2017년 한 해 동안 문학과 시각예술, 공연예술(국악, 양악, 연극, 무용) 총 6개 분야별 주요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 및 수록한 ‘2018 문예연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의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총 49,382건으로 2016년의 46,101건, 2015년 42,968건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학분야의 통계는 도서 단행본 출판을 기준으로 하며, 시각예술은 시각예술 전시 개최, 공연예술은 공연 건수를 기준으로 하여 다회차 공연은 1회로 계산한다.

 

문학분야는 국내도서 유형이 2017년 총 8,877건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반면 번역도서는 2017년 총 3,278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190건) 하락하였다.

 

시각예술 분야는 개인전과 단체전 전시건수가 모두 증가하여 2017년 기준 각 6,543건과 8,076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단체전은 전년(2016년) 대비 1,146건 증가하였다. 평균 전시일은 22.6일로 전년 대비 1.9일 감소했다.

 

공연예술 분야의 경우 창작초연은 2017년 한 해 동안 611건, 4098회 개최되어 1건당 6.7회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전년 대비 216건 줄어든 양상을 보여주었다. 반면 재공연 건수와 횟수는 모두 증가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분야에서 가장 공연 건수가 많은 소분야는 양악으로, 총 22,608건 중 10,576건을 차지하며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연극이 6,53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연 횟수는 총 117,740건 중 연극이 89,64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평균 1건당 13.7회의 공연 횟수를 기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구 10만 명당 예술활동 건수는 총 71.9건으로 전년대비 5.5건 증가했다. 그러나 출판을 제외한 전체 공연 및 전시 활동 37,227건 가운데 서울에서 13,217건, 경기 4,025건이 개최되어 예술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했고, 인천이 58.5%, 대전이 22.9%로 큰 상승률을 보였다.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전년 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 문예연감'은 단순한 통계 수치뿐 아니라 분석자료로 사용된 문화예술활동의 명칭이나 발생한 장소, 일시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다양한 쓰임새를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세한 자료와 내용은 올해 3월 중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문예연감' 통합 사이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