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독립 영화 족구왕이 흥행 고지인 3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올해 하반기 최고의 독립 영화 흥행작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하자마자 1주차에 1만 관객을 동원하며 입소문을 탄 독립 영화 족구왕은 개봉한지 25일 만에 독립 영화 흥행 마의 고지인 전국 관객 3만 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2014년 하반기 독립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되었다.
족구왕은 개봉한지 한 달도 안된 25일 만에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죽어가던 한국 독립 영화시장에 활력을 넣고 있다. 족구왕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영관 규모와 회차가 열악한데 불구하고 개봉일보다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하는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족구왕은 입소문을 타고 각종 포털 사이트의 영화 평점란에 9점대를 지키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족구왕의 개봉 2주차에 야간비행, 3주차에 자유의 언덕 그리고 4주차에 마녀 등 독립 영화 화제작과 승부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며 3만 관객 돌파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한국다양성영화 박스 오피스 10위 안에 랭크되는 쾌거를 얻었다.
올해 한국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 기록된 1위 신이 보낸 사람에서 6위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2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개봉한 것에 비하면 58개의 소규모 극장에서 상영된 족구왕이 세운 기록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7위를 기록한 만신은 90개의 개봉관에서 상영한 것과 비교하여도 족구왕의 흥행이 돋보인다.
족구왕은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 12일 '2만 돌파! 3만 기원' 독립 영화 파티를 홍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파티에는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 고영자 패로듀서,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등 독립영화인들과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 , 출연진인 안재홍, 항승언, 류혜린, 최형선, 진태철 배우들 그리고 족구왕을 위해 힘쓴 스태프들과 5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하였다. 한국 독립 영화의 부흥과 족구왕의 거침없는 흥행을 기원하는 축사와 축배가 오가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독과, 배우, 독립 영화인 그리고 관객들이 어우러져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파수꾼, 잉투기,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 등 최근 몇 년 간 주목받았던 한국 독립 영화들의 최종 성적을 넘어선 족구왕은 앞으로도 쭉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은 이번 주부터 관객과의 대화를 통하여 전국의 족구왕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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