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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북촌 여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자유의 언덕



[문화뉴스]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영화 자유의 언덕이 가을 북촌 여행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연기파 배우인 카세 료가 주연하고 문소리, 서영화 등이 출연한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여인을 만나기 위하여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지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 자유의 언덕을 본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모리가 다닌 북촌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대부분 환절기의 시점에 영화 속 장소를 따라다니며 여행하고 싶게 만들곤 했다. 통영을 배경으로 한 '하하하' 이외에도 부안의 모항의 '다른 나라에서' 북촌의 '북촌방향', 서촌과 남한산성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창경궁의 '우리 선희'가 영화 속 장소이다. 이번 영화 자유의 언덕 역시 영화의 배경인 북촌과 가을바람이 만나 관객들의 마음이 북촌으로 움직였다.





관객들은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모리가 며칠간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영선(문소리)이 만날 수 있던 카페, 영선과 모리가 함께 식사한 와인 집, 모리와 권(서영희)이 방문한 창덕궁 빨래터까지 영화 속에 잔잔하게 등장하는 북촌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꼈다. 또한 북촌을 방문한 관객들의 인증샷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영화 자유의 언덕을 보고 싶은 욕구와 북촌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였다.

이처럼 관객들 사이에서 북촌 여행이란 큰 열풍을 일으키는 자유의 언덕은 홍상수 감독과 신선한 배우 조합 그리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흥행 중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