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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제주 4.3 사건', "온몸이 뜯어져 사람 꼴이 안돼, 그냥 죽이는 거였다" 증언담? '시선집중'

▲ ⓒ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제주 4.3 사건' 피해자의 기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에브리뉴스'에서는 과거 제주 4.3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제주 4.3 사건' 피해자 박춘생(여 1932년생)의 증언담을 공개했다.


증언담에 따르면 그는 "낮엔 무서워서 밖에 나오지 못하고 밤이 되어야 나와 나무뿌리, 감자, 무를 뜯어 먹었다"라며 "때리는 사람은 꿇어 앉혀(엉덩이 아래) 나무를 대고 생명이 오락가락 할 정도로 허벅지를 때렸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하도 굶고 온몸이 뜯어져 사람 꼴이 안돼, 더 때릴 나위가 없어도 그냥 죽이는 거였다"라며 "주전자에 물을 담아 코로 지르고, 열여섯~열일곱 살에 그 고통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press@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