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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뜨거운 반응의 '라바 열차'... 내년 5월까지 운행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애벌레 캐릭터 라바를 지하철에서 좀 더 오래 만날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라바 테마열차를 내년 5월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라바 열차는 2호선 전동차 1편의 내. 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꾸몄으며 어린이와 지하철 승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메트로는 애초 2개월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연장 운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25일부터 8일간 라바 열차에 대한 시민만족도와 여론 수렴을 위해 온. 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1,367명 중 84%가 운행 연장에 찬성하며 5월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연장 운행 방법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다. 내년 1월부터 운행되는 열차의 평일 운행구간은 이전의 외선 방향 (시청-신도림)에서 내선 방향 (신도림-시청)으로 변경된다. 이는 출 퇴근 시간의 외선 구간 혼잡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에 대한 조치다. 또한 라바 열차를 자주 만나고 싶다는 요청에 평일 8순환에서 9순환으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한편, '라바 효과'로 인하여 2호선의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서울메트로의 발표로는 전년대비 하루 평균 2만 3천여 명이 늘었으며 이 중 어린이 이용객이 하루 평균 천 명 증가했다. 수송수입도 하루 평균 천구백만 원 증가하였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라바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정기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하철 보안관이 탑승하여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연장 운행을 통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