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눈동자의 루돌프 '타요 버스' 타요

[문화뉴스]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타요 버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버스운송 사업조합 그리고 타요 버스를 개발한 아이코닉스가 기존의 26대의 타요 버스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로 제작하여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눈동자 움직임 등의 테스트를 위하여 지난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 버스로 제작하여 시범 운행하였다. 10일까지 26대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움직이는 눈동자는 기존의 타요 버스의 눈을 표현할 때 스티커 방식이 아닌 LED 기판을 부착하여 약 10가지 눈동자 움직임을 표현 가능하다. 또한 연말을 맞이하여 빨간 코, 사슴뿔, 종 등을 부착하여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로 제작했다.

앞으로 루돌프 타요 버스는 약 한 달 여간 기존 노선 운행은 물론, 주말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산타 타요' 행사도 진행하여 행복한 연말을 선물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구세군 후생원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2곳을 13일에, 강동구 암사 재활원, 노원구 다운복지관 2곳을 20일에 방문하여 대중교통 안전교육과 타요 공연, 산타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한다. 11월 꼬마 버스 타요 페이스북을 통하여 행사기관을 선정하였다.

서울시 버스운사업조합과 아이코닉스는 사회 공헌 차원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 내용은 꼬마 버스 타요 페이스북의 행사 공지를 통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내버스운송 사업조합 운영부 또는 아이코닉스로 문의 가능하다.

이번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를 총괄 진행한 동아운수 임진욱 대표는 "타요 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또한 서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내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루돌프 버스가 서울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하길 바란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정책 실현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편리한 대중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