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뉴스

'근로시간 단축'에 네티즌 갑론을박…"전형적인 탁상공론 VS 한달에 이틀 쉰다 환영"

ⓒ사진 KBS

[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건설업계가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보완책을 촉구한 가운데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25일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될 경우 상당수 건설현장에서 적정공기가 확보되지 않아 공사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단위로 적용되는 건설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현장의 혼란은 물론 품질 저하,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계기관에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냈다.


이런 가운데 여론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해 자신과 관련된 업무에 따라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에서는 "근로자는 일 못하고 건설회사는 공기 못 맞추고 전형적인 탁상공론 결과", '건설업계라 함은 현장 일용근로자 포함인가요? 일용근로자가 주 5일근무, 또는 시간단축이면. 일당이 하락할테고 기상상황에 따라 일을 못하는 날도 많을텐데. 일용직은 살기 엄청어려워지겠네요 최저 생계비는 벌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라며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말 대한민국 서글픕니다. 저희 회사는 급여내역서에 연장근무까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6시 출근에 밤 8시 퇴근에 바쁘면 한달에 2일 쉽니다. 하지만 급여는 똑같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근로시간 단축해야 합니다. 이로인하여 발생하는 로스는 발주처와 원청 시공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52시간이 적용되어 공기내에 시공이 불가피해진다면 자기들이 제대로된 작업지시서 발행해서 야간에 일하는 철야팀도 구성해야 합니다", "후배가 시공사 소장인데 정말 개선좀 합시다. 계약직에 주말 출근에 야근에 해도해도 너무한거 같아요." 등등 실제 경험담을 얘기하며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press@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