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 홀에서 아카데믹한 프로그래밍으로 주목을 받아온 서울국제타악기페스티벌의 세 번째 무대가 열린다.
한국 음악계 역시 최근 들어 다양한 타악기 관련 음악회가 열리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타악기는 솔로 악기와 실내악으로서 재조명 받으며 창작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제3회 서울국제타악기페스티벌은 단연 주목을 받을만한 행사이다.
서울국제타악기페스티벌은 서울타악기앙상블의 주최로 2010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회의 행사를 통해 전자음악과 타악음악을 절묘하게 융합시킨 쟝 제퍼(Jean Geoffroy), 이스라엘의 대표적 타악기 연주자인 아디모라그(Adi Morag), 독일의 타악명인 클라우스 트레젤트(K. Tresselt), 일본의 마림비스트 모모코 카미야(Momoko Kamiya) 등 수많은 연주자를 국내에 소개하며 타악기 음악의 대중화에 큰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세 번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타악기페스티벌은 서울타악기앙상블의 오프닝 연주와 함께 해외에서 트레젤트(Treselt) 교수가 이끄는 퍼커션 앙상블 슈투트가르트(Percussion Ensemble Stuttgart), 솔리스트 야스민 콜베르그(Jasmin Kolberg), 스위스의 재치 넘치는 치키듀오(Tchiki Duo),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쉬이 우(She-e-Wu), 마칭드럼의 신예 맷 펜랜드(Matt Penland)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각 참가 연주자들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여 관객과 예술가 사이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타악기 음악에서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박동욱 선생의 작품으로 구성된 '1세대 타악인 박동욱의 밤'을 준비하였다. 오는 25일 저녁 8시에 진행될 '1세대 타악인 박동욱의 밤'은 국내 연주자들의 합동 공연 형식으로, 한국 타악기 음악의 역사를 맛볼 수 있는 자리로 기대하고 있다.
제3회 서울국제타악기페스티벌은 신선한 프로그램과 세계적 연주자로 음악 애호가부터 전공자까지 다양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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