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전남 순천시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 프로그램인 '순천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6∼28일 문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이 밀집한 매곡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승평지로 본 순천의 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된다.
승평지는 조선시대 이수광 순천부사가 순천지역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한 책으로 지역의 명승고적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의 거리와 옥천서원, 매산등 일대 등 원도심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개최된다.
허석 순천시장과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이 참여해 시민에게 문화유산을 설명해주는 '순천문화재 탐방'도 진행 예정이다.
청렴을 상징하는 순천 팔마비(전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일원에서는 최석 부사 캐릭터 주머니 만들기, 팔마비 타각(단단한 물질에 문자나 숫자를 새기는 것)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순천향교(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에서는 탁본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순천문화재 야행 주제관 및 승평지 터널이 운영되고, 한옥글방에서는 '손억 부사와 호호여인의 사랑이야기' 인형극을 공연한다.
순천향교와 선비문화체험관에서는 포목전과 어물전, 주막, 가마니꾼, 지게꾼 등 60∼70년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터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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