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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MHN 건강] '너도 나도' 간헐적 단식, 방법과 부작용 제대로 알고 해야 효과 있어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최근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온 간헐적 단식(IF: Intermittent Fasting)은 기존의 다이어트와 방식이 다르다. 

일주일을 주기로 수행되는 간헐적 단식은 우선 2일 가량 24시간 단식을 하고 나머지 5일은 12~16시간 가량 단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24시간 단식의 경우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저녁에 600kcal 가량을 섭취하여 기초 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12~16시간 단식의 경우 나머지 12~8시간 동안 원하는 것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간헐적 단식이 인기를 끈 이유는 여타 다이어트와 달리 음식을 가리거나 양을 조절할 필요없이 시간대에 유의하여 마음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을 오래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은 특히 복부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며, 체중 감량과 함께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체내 인슐린 수치와 간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IGF-1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비만이나 대사 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높은 인슐린 수치를 조절하는 데에 더하여 IGF-1이 감소할 경우 체내 손상 세포가 자가 치유를 시작하게 되어 면역력 상승과 함께 노화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간헐적 단식 역시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는 동안 식사 외의 간식은 모두 끊어야 하고 식사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폭식하지 말아야 한다. 
긴 공복감을 유지하며 공복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간헐적 단식에서 간식은 끊임없이 먹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또한 간헐적 단식에서 흔히 아침을 굶게 되는데, 일상 생활에 있어 피로를 증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의 생활 습관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뿐 아니라 식사량이 평소에 비해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공복을 유지하는 시간에도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장 운동이 활발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이 종료된 이후, 폭식으로 이어져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식이 종료된 이후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적절히 분배된 식사를 통해 기존의 식생활 패턴을 찾아야 한다. 

간헐적 단식을 진행한다고 하여 바로 극적으로 지방이 연소되거나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다. 
여러 장점을 가진 간헐적 단식이지만, 건강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운동과 병행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