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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가르시니아, 간손상 신장 손상 등 부작용 유발, 올바른 섭취 방법은?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국내 다이어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 추출물을 꼽을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가 다이어트에 이용되는 이유는 HCA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HCA(Hydroxycitric acid)는 체내에서 탄수화물로부터 얻은 칼로리가 지질대사를 방해하고 글리코겐합성을 증가시킨다. 즉, 여분의 지방축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글리코겐의 축적이 증가하면 당질의 과부족이 그대로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고 결과적으로 식욕이 억제된다. 즉,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이러한 기능으로 다이어트 제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가르시니아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2016년 9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성분 단일제품이나 복합성분 제품 등은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 심장빈맥과 같은 심장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의 부작용 신고건수는 2009년 7건, 2010년 9건, 2011년 6건, 2012년 3건, 2013년 16건, 2014년 161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따르면 식품의 부원료로서 최소량(5% 이하를 사용해야 하며 1일 섭취량 6g을 초과할 수 없다.)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임신 중, 수유 중인 여성, 성장기 어린이(비만아동 제외)와 간장, 신장,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